image/bullet_pieces.gif 자매들과 함께 - 거룩한 부녀가 갖추어야 할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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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부녀가 갖추어야 할 교양





                                      
지금부터 약 18년전 제가 처음으로 노량진 모임에 영접을 받고 첫 예배에 참석했던 날을 저는 잊을 수 없습니다. 집회가  다 끝나자 여러 자매님들이 제게  다가와서 정중하게 악수를 청하며 환영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들의 복장은 아주  검소하였고 그들의 따뜻한 말씨나 교양있는 태도에서 주님의 거룩하심과 겸손과 사랑이 가득 풍겨났습니다. 새로 온 한 자매를 귀하게 여겨 관심을 표하는 그 친절함과 그들의 외모와 태도에서 풍기는 순수함이 저에게는 매우 인상적이어서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거룩한 부녀들이었고 저는 평생에 처음으로 이러한 부녀들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참 교회의 모습이란 바로 이런 부녀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것을 깨달은 저는 모임에 온 것을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외부에서 처음으로 모임에 온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어떠한 교리적인 면에서보다는 우리 성도들의 모습에서 우리 모임을 평가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우리 모임의 말씀을 따라 모이는 것을 알고 그 이유로 인해 모임으로 왔지만 만약 거기 모인 자매님들이 거룩한 부녀들의 모습이 아니었다면 과연 얼마나 우리 모임을 참 교회로  확신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전도나 봉사를 하기에 앞서 우리들의 인격과 교양이 주님을 증거하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받았으나 일반 교회에 다니면서 세상과 구별된 생활을 하지 못했던 제가 모임의 자매님들을 만나 함께 살아오는 동안 저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여성이 참으로 아름답게 되는 것은 거룩한 부녀들의 무리 속에 들어와 말씀으로 양육을 받을 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여자들에 대한 교훈으로 디모데전서 2장 9절에서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며" 이 말씀에서 염치(廉恥)란 말의 뜻은 "청렴하고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며 영문 KJV성경에는 이 단어를 "부끄러워하는  것"(Shamefacedness)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여성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있을 때 매우 여성적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그리고 정절(貞節)은 "여성이 지켜야할 절제"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한  여자는 얼마나 여성적이고 정숙하며 교양있는 모습이겠습니까! 저는 그와  같은 여성이 되고싶은 마음에서  그런 여성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한번 그리어 보았습니다.

첫째로 그는 남편에게 일절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는 여자입니다(딤전 2:11).
남편을 가르치거나 주관하려 들지 않으며(딤전 2:12) 교회에서도 조용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매우 부끄러워합니다(고전 14:34-35). 그는 의상이나 단장에 있어서도 자신의 정숙함을 나타내며(딤전 2:9)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님께 하듯 하는 여자입니다(엡 5:22).

둘째로 그는 언어를 조심하는 여자입니다.
한 사람의 교양은 그가 입을 열어 말할  때 그가 어떠한 어휘와 억양을 사용하는데서 쉽게 나타납니다. 화를 내는 말이나 짜증스런 말, 급하고 저속한 말들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항상 말을  절제하며(잠 17:27, 10:19), 하여야 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 말을 합니다(잠 15:28). 그리고 누추하고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은 자기 입에 두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절대로 남의 약점을 말하지 않습니다. 전화로 성도와 교제할 때에도 수다스럽지  않고 덕이 되지 않는  말을 삼가며 오히려 그는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합니다(잠 31:26).

셋째로 그는 가정 일을 충실히 하는 부인입니다.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딛 2:4-5).
옛부터 아내는 "집사람"이라 불리워졌습니다. 요즈음 문명의 이기(利器)로  말미암아 여성들의 일이 많이 쉬워졌으므로 여유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귀중한 시간을 주님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밖에 나다니기를 좋아한다면 잠언 11장 13절의 말씀처럼 두루 다니며 한담을 하며 아니할 말을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집안 일과 자녀교육에 헛점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 독서를 하여 교양을 증진시키고 집안을 더 아름답고 정결하게 꾸미고 새로운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워 성도들을 접대하며 가족들에게 다양한 식탁을 준비합니다. 집안 일을 적당히  해 버리고 시간만 있으면 나다니기를 좋아하는 여자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손실을 가져오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주부의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잘 나 다니는 주부의 집의 부엌이나 광, 베란다의 보이지 않는 곳은 대체로 지저분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항상 집에 있어 살림을 부지런히 함으로 집 안팎으로 깨끗하며 언제나 준비를 잘 해 놓으므로 성도들이 아무 때나 찾아가도 풍성한 접대를 하는 여자입니다.

넷째로 그는 경제생활에 있어서 규모있는 여자입니다.
자기의 수입 이상으로 지출을 하지 않으려고 알뜰한 살림을  합니다.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자 가능하면 먼 곳으로 가서 시장을 보기도  합니다(잠 31:14). 무절제한 지출로 인하여 남에게 빛을 지는 일을 결코 하지 않습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롬 13:8)고 하신 권면과 다음과 같은 사도 바울의 매우 모범적인 삶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너희 아는 바에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의 쓰는 것을 당하여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행 20:33-35).

다섯째로 그는 언제나 자기 자녀를 잘 관리하는 여자입니다.
자녀교육에 모든 힘을 다할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외출할 때에 그들을 잘 관리하여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나 남의 집에 갔을  때 아이들이 남의 물건을 만지거나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쉬지 않습니다.  무례하게 아이를 방치하는 일은 아무데서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외출 시에도 자녀들이 해서는 않되는 것과 되는 것을 가르치기에 부지런한 엄마입니다(신 6:7).

여섯째로 그는 몸가짐 등 모든 태도에서 교양있는 여자입니다.
우리가 의자에 앉을 때 두 다리를 가즈런히 모으던가 꼬고  앉는 것은 바른 자세입니다. 그러나 어른 앞에서나 예배시간에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우리 예의에 벗어나는 태도입니다. 또한 여름에 덥다고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것은 추한 모습일  것입니다. 집회에 늦게 오는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게다가 구두굽 소리를 내면서 들어오는 것은 상식이 없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집회 시간에 사담(私談)을 하는 것도 무례한 행동일 것입니다. 또한 말씀 시간에 말씀을 경청하지 않고, 찬송할 때 열심히 찬송을 부르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는 것도 매우 나쁜 태도라 생각합니다. 또 여성이 큰  음성으로 웃든가 말하는 것도 교양있는 태도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이상에 언급한 것 같은 부끄러운 행동은 결코 하지 않는 여자입니다.

일곱째로 그는 공중도덕과 나라의 법을 잘 지키는 여자입니다.
그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와 표를 살 때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공공장소에 휴지를 버리지 않고 침을 뱉지 않으며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횡단보도로만 건너가고, 모든 공세를 잘 바치는 여자입니다(롬 13:1-6) 어디서나 공적인 기물을  소중히 다루며 만약에 손상을 입혔을 때는 반드시 그것을 보상합니다. 그는 자기 이익을 위하여  사소한 불법도 행치 않는 여자입니다.

여덟째로 그는 어디서나 친절하며 예의바른 여자입니다.
길을 묻는 사람을 친절히 알려주고 만나는 사람에게 허리를 굽혀 먼저 인사를 잘하는 여자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할 뿐 아니라 타고 내릴 때도 약한 사람을 돕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자기의 유익보다는 다른 사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고전 13:5; 막 10:45).

아홉째로 그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신임을 받는 여자입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겠으며 그런 자는 살아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고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잠 31:10-12,28-29).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과 자녀에게서 칭찬을 받는 자는 어디에서나 칭찬을 받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상이 제가 그리어 본 거룩한  부녀의 모습입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것입니다(고후 2:14-15). 그러한 부녀들로 가득한 모임은 매우 축복된 모임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글쓴이: 최 복 숙